알앤씨 가정용 스마트팜 사업에 진출

국내최초 근적외선 활용기술로 식물재배

경북 구미시에 있는 사물인터넷(IoT) 플랫폼 기업인 알엔씨(대표 박승안)가 ETRI(한국전자통신연구원) 대경권연구센터(센터장 문기영)와 공동연구협약을 체결하고 가정용 스마트팜 사업에 진출한다고 16일 밝혔다.



알엔씨는 DIY 형태의 조립 및 센서 관련 기술과 AI 기반 소형 가정용 재배기 S/W 개발 기술을 융합한 새로운 가정용 식물재배기 개발을 위해 ETRI의 연구비 지원과 공동 연구로 조기 상품화를 실현하기로 했다.



ETRI와 공동 개발 및 기술 이전 형태로 알엔씨가 개발하는 가정용 식물재배기는 근적외선 원리를 이용한 광원 때문에 채소의 성장 속도가 매우 빠르다. 또 항균 및 멸균작용 효과가 있어 미생물에 의한 감염이 안돼 타 제품과 차별화된다.



핵심기술은 국내 최초 근적외선 활용 기술을 접목한 광케어 시스템으로 자외선과 열을 차단하고 450nm~1400nm 사이 가시광선과 근적외선만을 사용해 자연 햇살에 가까운 건강한 빛을 식물에 전달하는 역할을 한다.



알엔씨는 식물재배기의 최적 생육환경 조성에 필요한 ICT 융복합환경 제어시스템을 구축했다. 특히 식물재배기기와 같이 제공되는 영양제는 한약재와 광물질을 특수 가공한 제품으로 채소가 성장 후 신선함을 오래 유지하는것으로 나타났다.



알엔씨는 최근 그룹TK(대표 이원익)와 가정용 스마트팜 사업 관련 업무협약(MOU) 체결로 제품이 출시되면 국내외 유통을 그룹TK에서 맡아 북미지역과 두바이 등 중동지역 수출 전망이 밝을것으로 보고 있다.



이 가정용 식물재배기는 이업종 간 융합으로 개발했다. 특히 이번 사업을 위해 서울대, 카이스트 생명공학과 박사 출신을 부사장으로 영입해 사업 추진에 힘을 받고 있다.



박승안 대표는 “스마트팜은 몇년 전부터 관심을 가지고 준비해왔는데 ETRI와 기술이전 및 신제품 공동개발이 결정되고, 그룹TK와 손 잡고 해외 판로 확보가 가능해지면서 본격화 됐다”면서 “스마트 팜 시장이 급속도로 확대되고 있지만 근적외선을 활용한 건강하고 안전한 광, 양액 기술은 기존 제품에 없었다. 본격적인 마케팅을 통해 국내 판매는 물론 수출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알엔씨는 그룹TK의 해외 법인을 통한 수출 판로 확대를 기대하고 있다.그룹TK는 Seoul Korea(한국법인)을 비롯해 Texas USA(미국법인), Singapore Singapore(싱가폴법인), Moscow Russia(러시아법인), Papua new Guinea(파푸아 뉴 기니법인) 등 5개국에 설립된 글로벌기업이다. 1982년 미래를 위한 재원투자의 가치와 이념으로, 교육개발과 문화개발, 자원개발을 목표로 세계특공무술연맹 이원익 회장이 설립했




다.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