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명동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전광판/연합뉴스
미국 연방준비제도(Feb·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를 앞두고 관망세가 나타나는 가운데 원·달러 환율은 3거래일 연속 1240원대를 이어가고 있다.
16일 오전 10시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40전 오른 1243원 20전으로 거래되고 있다.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1원 60전 내린 1241원 20전에 거래를 시작한 뒤 장중 일시 하락했다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14일 환율은 1244원 20전으로 1년 10개월 만에 처음 1240원을 돌파한 뒤 3거래일째 이를 웃돌고 있다.
시장에서는 FOMC 결과를 앞두고 관망세로 환율 변동폭은 제한될 것으로 보고 있다. 미 연준은 정책 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제유가 하락으로 뉴욕증시가 반등했지만 위험선호 심리가 완전히 회복됐는지는 지켜볼 필요가 있어 보인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가 악화되는 점도 여전히 달러 강세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