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택시 운송업, 특별고용지원업종 신규 지정 여부 논의"

지정시 지원금·노동자 금융지원 등 제공
여행·영화업 등 지정 기간 연장 여부 검토도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7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부가 택시 운송업을 특별고용지원업종으로 지정해 지원금과 노동자 금융지원 등을 제공하는 방안을 검토한다.


17일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정부서울청사에서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경제중대본) 회의를 열어 “코로나19로 특히 어려움을 겪고 있는 택시 운송업의 특별고용지원업종 신규 지정 여부를 논의하겠다”고 말했다. 정부는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고용 불안과 업황 악화를 겪는 조선업, 여행·관광숙박·관광운송·공연업, 항공기 취급업, 영화업 등 15개 업종을 특별 고용지원업종으로 지정, 지원금과 직업 훈련·노동자 금융지원 등을 제공하고 있다.


홍 부총리는 또 조선업을 제외한 14개 업종이 이달 말 특별 고용지원업종 지정 기간이 끝나는 것과 관련해 “연장 여부를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경제중대본 논의를 포함해 법정 심의기구인 고용노동부의 고용정책심의회 심의를 거쳐 그 결과를 오늘 오후 발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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