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은 17일 신세계(004170)에 대해 면세점 수요 회복이 기대된다면서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4만원을 유지했다.
박상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신세계백화점의 1분기 기존점 성장률은 10% 중반 수준으로 전망된다"며 "전반적으로 명품 및 패션 중심의 매출 호조는 지속되고 있으나 면세점은 동계올림픽을 앞두고 중국 내 방역 정책이 강화되었던 영향으로 인해 올해 1분기 매출액이 지난해 4분기 대비 소폭 역신장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박 연구원은 시내면세점 수요가 1분기 저점을 지나면서 회복 리듬을 탈 것으로 봤다. 그는 "지난 15일에 발표된 1~2월 누계 기준 중국 소매판매 데이터가 우려 대비 양호했고, 전일 중국 정부가 코로나 확진자 퇴원 및 격리 해제 기준 완화 등을 포함한 방역 정책 조정을 발표했다"며 "류허 중국 부총리의 발언으로 경기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이 확대된 점도 긍정적"이라고 했다.
박 연구원은 "한국 정부는 오는 21부터 백신 접종 입국자의 자가격리 의무를 면제할 예정"이라며 "2분기부터 내국인 출국 수요 회복에 따른 공항면세점 매출 반등이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