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발 반도체 훈풍에 국내 반도체 대장주도 강세다.
17일 오전 9시 29분 기준 삼성전자(005930)는 유가증권시장에서 전 거래일보다 1.56% 오른 7만 1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SK하이닉스(000660)는 4.29% 오른 12만 1500원에 거래 중이다.
미국발 반도체주 훈풍이 국내 반도체 대장주 상승세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전날 미국 증시에서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5.03% 상승했고, 마이크론은 8.9% 급등했다. 투자회사 번스타인은 마이크론에 대한 투자의견을 '시장수익률 하회'에서 '시장수익률 상회'로 상향하면서 강세를 보였다.
한편 키움증권은 이날 SK하이닉스 주가가 단기 저점에 근접했다며 목표가를 기존 15만원에서 16만원으로 상향했다. 박유악 키움증권 연구원은 "D램은 원가 하락률이 가격 하락률을 상회하면서 수익성 개선을 이루고, 낸드는 수요 성수기 효과로 출하량과 가격이 급등할 전망"이라며 "2분기부터 메모리 반도체 시장이 공급자 위주의 시장(seller's market)으로 변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