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코로나19, 디지털전환, 탄소중립 등 급변하는 글로벌 통상환경에 선제 대응하고자 도내 수출기업 520곳을 대상으로 ‘수출역량강화 교육’을 무료로 추진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도내 수출기업 CEO와 무역실무자를 대상으로 기초지식 함양과 이슈·국가별 수출대응 능력 향상을 돕는 데 목적을 뒀으며, 집중교육과 특화교육으로 나눠 진행한다.
집중교육은 무역계약서 작성, 수출입 통관 절차, 물류비 절감 방법, 무역 영어 및 영문 메일 작성 등 핵심 무역 실무를 다루는 프로그램이다. 오는 4월부터 11월까지 8회 진행될 예정이다.
집중교육 과정의 70% 이상을 수강한 수료자는 수료증 발급과 함께 경기도의 해외마케팅 지원사업, 수출 애로통합지원센터(수출입 규제, 관세정책, 해외판로개척, 수출지원사업 안내 등)의 지원 서비스에 참여할 수 있다.
특화교육은 이슈·국가별 신시장 진출전략, 마케팅, 최신 무역환경 등 통상환경 변화에 따른 수출경쟁력 강화 전략에 대해 배워보는 프로그램으로 원하는 주제를 선택해 수강할 수 있다. 교육은 4월부터 11월까지 총 4회 진행된다.
특히 탄소중립 등 글로벌 환경규제에 대한 인식과 대응능력을 높이고, 이에스지(ESG) 경영을 단계적으로 도입할 수 있도록 ‘글로벌 통상환경 변화 대응 전략 강의’도 함께 진행된다.
도내 수출 경험이 없거나 수출 초보 기업의 임직원이면 누구나 무료로 교육을 들을 수 있다. 수강 희망자는 회차별 접수 기간을 확인한 후 이지비즈를 통해 온라인으로 신청하면 된다.
류광열 경기도 경제실장은 “이번 교육이 코로나 시대 판로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수출기업들의 선진 해외시장 개척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수출기업이 탄소중립, ESG 등 통상환경 변화에 대한 역량을 강화하고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도록 지속적인 수출지원 정책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