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K금융그룹은 캐피탈과 저축은행, 자산운용, 신용정보, 시스템, 벤처투자 등 6개 비은행 계열사의 최고경영자(CEO) 후보자를 확정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들은 오는 24일 열리는 각 사 정기주주총회에서 선임될 예정이다.

이두호 BNK캐피탈 대표와 이윤학 BNK자산운용 대표는 1년 연임됐다. 두 사람 모두 지난 2017년 10월 취임한 뒤 각 사의 실적 개선을 이끌어온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BNK저축은행 새 대표에는 명형국 부산은행 부행장이 추천됐다. BNK금융은 “성명환 현 대표가 용퇴함에 따라 이날 임원후보추천위원회의 면접 평가를 거쳐 명 부행장을 최종 후보로 추천했다”고 설명했다.

BNK신용정보와 BNK시스템은 BNK금융지주의 김성주 부사장과 김영문 부사장을 새로운 대표로 맞이할 예정이다. BNK벤처투자는 김상윤 BNK금융지주 부사장을 신임 대표로 내정했다. 도승환 현 대표는 겸직하고 있던 대표펀드매니저 업무에 집중한다.

BNK금융은 “그룹 지배구조가 새롭게 재편되는 만큼 급변하는 경영환경에 적기 대응해 지속가능경영 기반을 강화하고 코로나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고객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적극 지원하는 한편 주주가치 제고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