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는 교회 내 직장인청년봉사단 ‘아세즈와오(ASEZ WAO)’가 지난 15일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열린 ‘그린월드상’ 시상식에서 금상과 동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비영리 국제 환경단체인 ‘그린 오가니제이션’이 주관하는 그린월드상은 유럽연합(EU), 영국 환경청이 공인하는 유럽 내 공신력 있는 환경상 중 하나다. 이 봉사단은 2021 그린애플상 은상을 받았고 그린월드대사에 위촉됐다.
그린 오가니제이션은 그린월드상·그린애플상 수상, 그린월드대사 위촉이라는 이 단체의 트리플 성과를 기념해 ASEZ WAO 이름으로 개발도상국 등에 100그루의 나무를 심어 환경보호 의식을 고취했다.
ASEZ WAO는 ‘No More GPGP’와 ‘Green Workplace’ 프로젝트의 공로를 인정받아 이번 상을 수상했다. ‘No More GPGP’ 프로젝트는 2030년까지 8만 톤에 달하는 플라스틱 쓰레기를 수거하자는 목표 아래 지난해까지 31개국에서 910여 차례 활동했다.
‘그린 워크플레이스’ 프로젝트는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직장 내 절전·절수·절약 활동이다. 참여자들은 모니터 끄기, 계단 이용하기, 대중교통 이용하기, 이메일함 비우기 등 12가지 실천 사항을 이행한다. 미국, 말레이시아, 남아프리카공화국 등 64개 국가에서 2만 1,365명이 참여해 약 75만kg의 이산화탄소를 줄이는 효과를 거뒀다.
올해 ASEZ WAO는 ‘Mother’s Forest(전 세계 나무 심기)’ 프로젝트를 적극 진행할 계획이다. 한 사람이 나무 한 그루씩, 전 세계인이 70억 그루를 심자는 취지다. 더불어 ‘Green Earth(거리·공원 정화)’, ‘Blue Ocean(하천·바다 정화)’ 등을 세계 각국에서 진행한다. 시상식에서 로저 월렌스 그린 오가니제이션 대표는 “매우 치열한 경쟁 속에 2개 상을 받은 것은 주목할 만한 성취”라며 “ASEZ WAO가 70억 그루 나무 심기라는 대단한 목표를 이룰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