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동, 연 4만9000대 트랙터 생산 공급망 구축 착수

글로벌 품질 혁신 체계 구축 TFT 2기 발족

지난 11일 대동 대구공장에서 TFT 2기 멤버들이 킥오프 미팅을 마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대동

농기계 기업 대동은 ‘글로벌 품질 혁신 체계 구축 테스크포스팀(TFT) 2기’를 발족하고 부품 불량률 낮추기, 트랙터 대량 생산 등을 추진한다고 17일 밝혔다.


대동은 2021년 창사 이래 처음으로 1조원 매출을 돌파하면서 사업영역을 확대해 지난해부터 TFT를 운영하고 있다. TFT 1기는 품질경영 성숙도를 진단하고 전사가 유기적으로 협업해 기존 관행에서 벗어나 품질 혁신을 위한 업무 기준 및 프로세스 재정립하는데 방점을 뒀다.


TFT 2기는 부품 품질 수준을 한 단계 높이면서 협력사 관리와 육성 체계를 고도화하고, 공용화 부품 관리시스템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지난해 대비 부품 불량율은 낮추고 부품 납기 준수율 높여 연 4만9000대의 트랙터를 생산할 수 있는 부품 공급망을 구축하는 것이 주요 목표다.


또 제품 생산 단계별 검사 프로세스를 강화해 트랙터·콤바인·이앙기 등의 완성형 농기계의 최종 검사 합격율을 95%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이와 함께 대동그룹 품질 향상 시스템을 개선해 그룹 전체의 품질력을 글로벌 톱 수준으로 향상시키는 것도 TFT 목표 중 하나다.


지난 11일에는 대동 대구공장에서 노재억 공장장, 박희준 연세대 산업공학과 교수, 이정수 품질보증본부장, 황태원 생산본부장 등을 비롯한 2기 TFT 멤버 30여명이 참석해 킥오프 미팅을 진행했다.


노재억 대동 공장장은 “지속적으로 품질개선 활동을 시행해왔는데 매출 1조를 달성하면서 지금과는 다른 수준의 혁신이 필요하다”며 “이번 품질 혁신 TFT 2기 프로젝트를 통해 대표이사부터 신입사원까지 전사적인 프로세스 차원에서 품질혁신 활동을 전개해 나갈 것”이라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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