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겸 국무총리가 17일 터키·카타르 등 2개국 방문을 위해 출국했다.
국무총리실에 따르면 김 총리는 이날부터 19일까지 터키를 방문해 푸앗 옥타이 부통령과 면담 등을 진행한다. 또 DL이앤씨와 SK에코플랜트가 현지 기업과 함께 건설한 세계 최장 현수교 ‘차낙칼레 대교’ 개통식에도 참석할 예정이다. 김 총리는 개통식에서 한국 기업의 기술력을 대내외적으로 알리는 동시에 후속 인프라 사업 추가 수주를 지원할 예정이다. 김 총리는 이날 소셜미디어에 “차낙칼레 대교는 다리 주탑 사이의 거리가 2,023m에 이르는 세계 최장 현수교로서, 우리 굴지의 교량 건설 기술이 만들어낸 기념비적 성과”라고 평가했다. 또 경제인 간담회를 통해 수교 65주년을 맞은 양국의 발전 방안도 논의할 계획이다.
김 총리는 이어 19~20일 카타르 도하를 방문해 칼리드 빈 칼리파 빈 압둘아지즈 알 싸니 총리와 면담을 진행할 예정이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등 긴박한 국제정세로 인해 에너지 수급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는 만큼 액화천연가스(LNG) 공급 확대 방안 등을 논의할 전망이다. 이와 함께 삼성물산이 공사 중인 카타르 북부 가스전을 찾아 인프라 건설 수주 지원 방안도 논의할 계획이다. 김 총리는 소셜미디어에 “에너지 수급 불확실성을 해소하고, 우리 기업이 인프라 구축 등에 참여하도록 실질협력 확대를 추진하겠다”고 설명했다.
김 총리는 현지 시간 20일 귀국길에 올라 21일 한국에 도착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