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다 하루히코 일본은행 총재. 연합뉴스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최근 3년 3개월 만에 기준금리 인상을 단행하며 본격적인 긴축에 돌입했지만, 일본 중앙은행인 일본은행은 18일(현지 시간) 현재의 대규모 금융완화 정책을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일본은행은 전날부터 이날까지 열린 금융정책결정회의 결과 단기금리를 현재와 같은 -0.1%로 동결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장기금리 지표인 10년물 국채 금리도 0%로 유도하도록 장기 국채를 상한 없이 매입하겠다고도 덧붙였다.
일본 경기에 관해서는 "코로나19로 충격을 받기도 했지만 회복 추세에 있다"면서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국제 금융 시장의 불안정한 움직임, 원자재 가격 상승 등의 변수를 계속 주의깊게 살펴봐야 한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