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 푹자고 기분 좋아져"…여성 꼬드겨 필로폰 투약한 20대

피해 여성 두 명 모텔로 데려가 필로폰 투약
경찰 "성범죄 의혹 등 추가 범죄 수사 중"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습니다. 이미지투데이

평소 알고 지내던 여성을 꼬드겨 여러 차례 필로폰을 투약한 20대가 구속됐다.


전북 완주경찰서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향정) 혐의로 A(24)씨를 구속했다고 18일 밝혔다. A씨는 지난 9일 오후 11시 50분께 전주시 완산구 피해 여성 B씨의 집 앞에서 B씨를 만나 필로폰을 주사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기분이 좋아진다", "잠을 푹 잘 수 있다"는 말로 B씨를 속인 뒤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그의 범행은 하루 뒤인 10일에도 이어졌다. 그는 B씨를 완주군 이서면 한 모텔로 데려가 필로폰을 투약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이 과정에서 성범죄도 있었던 것으로 보고 함께 수사 중이다.


한편 A씨는 12일 오후 11시께 전주시 덕진구 한 모텔에서 또 다른 여성 C씨와도 함께 필로폰을 투약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여러 여성과 마약을 투약한 정황이 드러났다"며 "이외에 다른 범죄에 관해서도 수사 중"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