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 품질 저하 논란에 대해 아웃백 측이 홈페이지에 입장문을 게시했다. 아웃백 홈페이지 캡처
패밀리레스토랑 아웃백스테이크하우스(아웃백)의 음식 질이 떨어졌다고 주장한 글 게시자가 사실이 아니라고 자백하고 bhc그룹에 사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19일 bhc 측은 논란이 된 글 작성자가 아웃백 홈페이지 ‘고객의 소리’란을 통해 “사실이 아닌 글을 올렸다”라고 전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14일 온라인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에는 ‘bhc가 인수한 아웃백 근황’이라는 게시글이 올라왔다. 게시자는 아웃백 음식 사진과 함께 “기브미파이브에 나오던 오지치즈후라이 대신 치즈스틱이 등장했다”, “투움바파스타 새우가 칵테일 새우화됐다”, “립이 전자렌지화됐다”, “모든 에이드에서 생과일 착즙이 사라지고 액기스 및 탄산화”라며 품질 저하를 주장했다. 이 게시글은 댓글이 1000개 넘게 달리며 ‘실시간 베스트’에 오를 정도로 화제가 됐다. 또 다른 온라인 커뮤니티로 공유되며 확산되기도 했다.
한 네티즌이 패밀리 레스토랑 아웃백스테이크하우스의 메뉴 품질이 저하됐다며 사진을 공유했다. 트위터 캡처
이같은 논란에 아웃백을 운영하는 bhc는 악의적 루머에 대해 법적 대응을 하겠다고 경고했다. 그러자 게시자는 결국 사실이 아니라고 자백했다. 특히 20대 취업준비생(취준생)인 글 게시자는 3년간 아웃백에 간 적이 없으며 온라인 상에 떠도는 내용만을 보고 게시글을 작성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글을 올렸던 커뮤니티에 별도 ‘사과문’을 올리겠다고 말했다.
한편 bhc는 유포된 글의 진위를 떠나 고객들이 불미스러운 정보를 접하게 된 데 대해 홈페이지 공지를 통해 사과하면서도, 이 사태에 어떻게 대응할지 내부적으로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