랩지노믹스(084650)에 고수익 투자자들의 매수세가 몰리고 있다. 이 회사가 프로탄바이오와 코로나19 신속항원검사 키트 등 사업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는 소식이 전해진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미래에셋증권 주식 거래 고객 중 최근 1개월 간 투자 수익률 상위 1%에 해당하는 고수들이 21일 오전 11시 현재 가장 많이 매수한 종목 중 랩지노믹스는 12위에 올랐다.
랩지노믹스는 이날 체외진단 전문업체 프로탄바이오의 코로나19 신속항원검사키트와 그 외 면역진단키트의 사업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두 회사는 프로탄바이오의 코로나19 신속항원검사 키트 수출을 준비 중이다. 3월 내로 수출용 허가와 유럽 CE 인증을 받고 4월부터는 베트남, 홍콩 등 동남아시아 지역에서 공급 계약을 추진할 계획이다.
미국에서는 전문가용 코로나19 키트와 자가검사키트 임상을 동시에 시행하고 있으며, 2분기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사용 승인 신청을 한 후 3분기에 승인받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허가 진행상황에 맞춰 랩지노믹스는 코로나19 신속항원검사키트와 차세대 현장진단키트 생산을 위한 제조 및 품질관리기준(GMP) 인증 시설을 증설하고 있다. 올해 5월 완공 예정이다.
양사는 이외에도 인플루엔자(독감) 진단키트 등 기타 감염성 질병의 면역진단키트 분야에서 유기적으로 협력해 글로벌 진출을 추진하기로 했다.
한편 프로탄바이오는 조제열 서울대 수의학과 교수가 2007년 설립한 회사로 폐암 조기진단 키트에 필요한 바이오마커(생체 표지자) 특허와 항원·항체·면역진단 플랫폼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