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그널] 산업AI 원프레딕트, LG엔솔·GS파워 등서 300억 유치

산업AI 기반 설비 예지보전 솔루션 제공
2016년 설립 이후 누적 490억 투자 유치
해외 진출 본격화…글로벌 유니콘 도약 목표


인공지능(AI) 기반 산업설비 예지보전(고장 예측) 솔루션 기업 '원프레딕트'가 300억 원 규모 시리즈C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국내 유수의 벤처캐피탈과 더불어 에너지 관련 대기업이 전략적투자자(SI)로 참여한 것이 특징이다. 원프레딕트는 이번 투자 유치를 발판 삼아 해외 진출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22일 벤처투자 업계에 따르면 원프레딕트는 성공적인 300억 원 규모 시리즈C 투자 유치에 힘입어 누적 490억 원의 투자 유치 금액을 달성했다. 이번 투자에는 LG에너지솔루션, GS파워, 한국산업은행, LB인베스트먼트 등이 신규 투자자로 참여했다. 또 원프레딕트 설립 초기 투자자로 참여한 스톤브릿지벤처스(330730)와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도 추가 투자를 단행했다.


2016년 설립된 원프레딕트는 고유의 산업AI 알고리즘을 기반으로 핵심 설비의 상태를 정확히 진단하고 고장을 사전에 예측하는 가디원(GuardiOneⓡ)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에너지발전, 석유화학, 반도체, 배터리 등 다양한 산업군에서 주요 고객사를 확보하고 있다. 최근에는 산업용 모터의 상태를 종합적으로 관리하는 가디원 모터(GuardiOneⓡ Motor)를 출시하며 사업 다각화를 추진하고 있다.


원프레딕트는 앞으로 '스마트팩토리+오토메이션월드 2022' 및 '2022 IEEE PES T&D' 등 국내외 전시회에 참여해 고객과의 접점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또 이번 투자금을 바탕으로 솔루션 고도화를 통해 국내 시장 내 우위 선점을 유지하고 해외 파트너십을 구축해 북미, 중동, 동남아 등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이응곤 원프레딕트 최고운영책임자(COO) "이번 투자 유치는 다양한 산업 현장에서 원프레딕트가 전달하는 제품의 효용성과 고객의 신뢰도가 증명된 결과"라며 “다양한 지표에서 우위를 점한 것처럼, 앞으로 산업AI 기업으로서 글로벌 유니콘으로 도약하겠다”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