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전자 분야의 국제표준화기구인 국제전기기술위원회(IEC) 시장전략이사회(MSB) 이사에 이창희(사진) 삼성디스플레이 부사장이 선출됐다. 임기는 오는 2025년 3월까지 3년이다.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에 따르면 김동섭 목포대 교수가 지난 2017년 MSB에 진출한 데 이어 이번에 이 부사장이 추가로 합류함에 따라 한국인 이사는 2명이 됐다. MSB는 미래 기술 트렌드를 예측하고 미래 표준화 대상 기술을 발굴하는 IEC의 중요한 정책위원회다. 서울대 전기정보공학부 교수를 거쳐 현재 삼성디스플레이 연구소장으로 재직 중인 이 부사장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분야의 권위자로 손꼽힌다. 이 부사장은 2005년 10월부터 2008년 12월까지 IEC에서 OLED 디스플레이 작업반 의장을 지낸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