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O&STORY] 이선구 아티웰스 대표 "셀리몬, 세법 바뀔 때마다 신속 업데이트…최적의 절세 솔루션 찾죠"

세무사 자문·금융권 협업으로
정확도 개선하고 노하우 축적
세액 산정 등 최적화 알고리즘
연금·금융투자세 적용 계획도

이선구 아티웰스 대표. 권욱 기자

“셀리몬의 강점은 정확성과 신속한 업데이트, 최적화 알고리즘입니다. 다섯 명의 세무사 자문을 거쳐 정확성을 담보하고 세법이 바뀔 때마다 세금 전문 개발자 2명이 1~2일 내에 시스템 업데이트를 합니다. 또한 현재 세금을 계산하는 것을 넘어 장래 세금까지 계산해 최적의 절세 솔루션을 찾아냅니다.”


이선구 아티웰스 대표는 자사의 자동 세금 계산 서비스 ‘셀리몬’의 강점을 이렇게 소개했다. 다수의 세무사로부터 자문을 받아 정확도를 높였고 수년에 걸친 은행·증권사와의 협업으로 신속한 업데이트 능력은 이미 검증이 됐다.


그렇다면 최적화 알고리즘이란 무엇일까. 이 대표는 “복잡한 세제하에서 최적의 납세·증여·상속 시나리오를 제공해 고객이 장기간의 자산 관리 계획을 세울 수 있도록 돕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예를 들어 양도세와 증여세·취득세가 동시에 발생하는 부담부증여(부동산과 채무를 함께 수증자에게 넘기는 것)의 경우 대출을 얼마만큼 받아야 세금을 최소화할 수 있는지 셀리몬은 ‘대출 최적값’을 알려준다. 대출액을 일일이 입력했을 때 예상 세액을 알려주는 서비스는 여럿 있지만 처음부터 최적 대출값을 알려주는 서비스는 셀리몬이 유일하다.


셀리몬 시뮬레이션에 따르면 2주택자가 시가가 15억 원인 규제 지역 내 아파트를 아무런 채무나 보증금 없이 증여하면 증여·취득세 5억 4380만 원을 내야 한다. 하지만 5억 원의 채무를 함께 넘기면 총 납부 세액은 4억 5422만 1666원으로 줄어든다. 그렇다면 세금 부담을 최소화할 수 있는 채무액은 얼마일까. 9억 5000만 원이다. 이 경우 총세액은 3억 8311만 8333원으로 ‘최적화’된다. 부담부증여에서 채무는 전세 보증금을 포괄한다. 전세를 낀 집을 자녀에게 증여하는 것이 유리하다.


세금 최적화 알고리즘 관련 특허를 두 개나 보유하고 있는 셀리몬은 이를 연금과 금융투자소득세 등 다방면에 적용할 계획이다. 연금의 경우 납입 및 수령 시점에 따라 수령액이 달라질 수 있다. 내년 도입 예정인 금투세는 금융 상품 처분 시점에 따라 세액이 달라진다. 이 대표는 최적화 알고리즘을 아티웰스의 핵심 경쟁력으로 꼽으며 이를 “의사 결정 지원 프로그램”이라고 표현했다.


아티웰스는 일부 플랫폼을 공개해 전 국민이 이용하는 자산 관리 플랫폼으로 거듭나겠다는 목표도 세웠다. 이를 위해 오는 4월 말부터 일부 서비스를 무료 버전인 ‘셀리몬 베이직’으로 일반에 공개한다. 이 대표는 “지금까지 셀리몬 서비스를 전부 유료로 금융기관에 공개하며 정확도를 검증받아왔다”며 “셀리몬 베이직 출시를 통해 서비스 저변을 넓힐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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