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에너지솔루션, 원통형 전지의 강한 수요…목표가 55만원으로 상향"

[NH투자증권 보고서]
목표가 43만→55만원으로 상향, 투자의견 '매수' 유지
테슬라향 원통형 전지 수요 강세·CATL과 격차 좁아져


NH투자증권은 LG에너지솔루션(373220)에 대해 전기차향 전지 원통형 전지의 강한 수요가 기대되는 데다, 업계 1위 업체 CATL과의 생산능력 및 영업이익률 격차를 좁히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에 LG에너지솔루션의 목표주가를 기존 43만 원에서 55만 원으로 28% 올려잡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25일 NH투자증권은 LG에너지솔루션(LG엔솔)의 올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4조 4000억 원, 1700억 원으로 시장 컨센서스를 1%, 6% 웃돌 것으로 추정했다. 주민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테슬라향 원통형 전지 수요 강세로 소형전지 매출과 수익성이 예상을 뛰어넘을 것”이라고 말했다. 테슬라의 이번 1분기 중국 생산량은 지난 4분기 생산량(17만 8000대)를 뛰어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파우치형 전지의 경우, 전기차 배터리 수급의 약 20%를 차지하는 폭스바겐(VW)의 생산 차질 및 제너럴모터스(GM)의 볼트 리콜 물량 대응으로 수익성이 낮아질 것으로 전망됐다.


주 연구원은 LG엔솔 목표주가 상향 근거로 GM3공장 증설 계획과 원통형 전지 수요 전망 상향을 들었다. 2025년 기준 LG엔솔의 생산능력 추정치는 510GWh로 CATL(630GWh)과의 격차가 상장 당시 대비 상당히 좁혀졌다는 분석이다. 주 연구원은 “CATL이 중국을 벗어나 독일 및 북미 지역 생산 비중을 늘리며 두 업체 간 영업이익률 격차가 줄어들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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