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L이앤씨(375500)가 ‘주가 부양책’으로 꼽히는 무상증자를 실시한다는 소식에 강세다.
25일 오전 9시 16분 기준 DL이앤씨는 전일대비 3.45% 오른 13만 5000원에 거래를 이어가고 있다.
무상증자가 DL이앤씨의 주가를 끌어올린 것으로 보인다. DL이앤씨는 지난 24일 주식 1주당 신주 1주를 배정하는 증자 비율 100%의 무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이번 무상증자를 통해 새로 발행되는 주식은 보통주 1933만 4885주와 우선주 211만 1951주다. 무상증자가 완료되면 총 발행 주식수는 현재 2147만 2623주에서 4291만 9459주로 늘어난다. 무상증자는 기업의 이익잉여금 등을 자본으로 옮겨 신주를 발행, 늘어난 신주를 주주들에게 나눠주는 것을 뜻한다. 즉 무상증자를 실시할 경우 주주들에게 이익을 돌려준다는 의미를 담고 그만큼 재무 구조가 탄탄하다는 인식을 줄 수 있어 증시에는 호재로 여겨지는 경우가 많다. DL이앤씨 관계자는 "무상증자를 통한 발행 주식수 증가로 주가 탄력성이 높아져 향후 회사의 본질적 가치가 주가에 적극적으로 반영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주주 이익을 제고하고 주주 가치를 극대화하기 위해 무상증자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