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오미크론)는 계속해서 확산되고 있지만 오히려 해외여행을 고려하고 있는 사람들은 증가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응답자 특성별로 살펴보면, 남성(62.1%)이 여성(54.3%)보다 해외여행을 고려하는 비율이 더 높게 나타났다.
연령별 해외여행 고려 비율은 20대(66.5%), 30대(63.7%), 40대(56.4%), 50대(51.2%), 60대(53.4%)로 나타났으며, 연령이 낮을수록 해외여행에 대한 고려 정도가 높게 나타나는 경향을 보였다.
연령이 낮아질수록 해외여행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는 경향은 낮은 연령에서 코로나19에 대한 위험 인식이 낮아졌다고도 볼 수 있는데, 여론조사 기관 피앰아이(PMI)가 진행한 코로나19 기획조사에 따르면, 코로나19에 대한 위험 인식은 연령별로 20대(51.5%), 30대(51.9%), 40대(57.8%), 50대(65.8%), 60대(69.9%)로 나타났다. 코로나19에 대한 위험 인식이 젊은층에서 상대적으로 낮게 나타난 것이다.
해외여행을 간다면, 그 시기는 언제로 고려하고 있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향후 2년 이내 해외여행 계획이 없다’가 32.9%로 가장 높았고, ‘향후 1년~2년 이내’(30.7%), ‘향후 7~12개월 이내’(21.9%), ‘향후 4~6개월 이내’(12.1%), ‘향후 3개월 이내’(2.3%) 순으로 나타났다.
이를 통해 응답자들은 해외여행을 고려하고 있지만, 가까운 시일 내에는 고려하고 있지 않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한편, 정부에서 3월 21일 날짜로 입국자 자가격리 의무가 해제한다는 방침에 대해 10명 중 5명은 ‘잘못한 일’이라고 응답하였다.
입국자 자가격리 해제에 대해 ‘잘못한 일’이라고 응답한 비율은 남성(49.3%)보다 여성(52.4%)에서 조금 더 높게 나타났고, 연령별로는 60대에서 62.4%로 가장 높고, 50대(54.9%), 40대(48.7%), 30대(43.4%), 20대(47.7%)로 나타났다.
입국자 자가격리 해제 관련 해외여행에 대한 인식을 묻는 질문에 대하여 ‘자기격리 해제 방침에 의해 해외여행을 검토하려고 한다’는 응답이 29.1%로 나타났다.
응답자 특성별로 살펴보면, 해외여행을 검토하겠다는 비율은 남성이 33.4%로 여성(24.9%)보다 높게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20대(33.7%)와 30대(36.9%)가 타 연령층에 비해 해외여행을 검토하겠다는 비율이 높게 나타났다. (40대: 27.6%, 50대: 24.2%, 60대: 22.2%)
본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1.8%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