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화 전 장관, ILO 사무총장 고배…아프리카 출신 첫 당선

토고의 질베르 웅보가 당선돼

강경화 전 외교부 장관이 지난해 10월 서울 서대문구 이화여자대학교에서 '글로벌 챌린지와 리더십'을 주제로 특강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ILO 차기 사무총장에 당서된 질베르 웅보 세계농업기구 사무총장. ILO 홈페이지

강경화 전 외교장관이 국제노동기구(ILO) 사무총장에 도전했지만 고배를 마셨다.


ILO는 25일(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 본부에서 열린 제 11대 ILO 사무총장 선거에서 토고의 질베르 웅보 세계농업기구 사무총장이 당선됐다고 밝혔다.


아프리카 출신 인사가 ILO 사무총장이 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웅보 차기 사무총장은 가이 라이더 현 사무총장(영국)의 임기가 끝난 직후인 오는 10월 1일부터 업무를 시작한다. ILO 사무총장의 임기는 5년이다.


ILO 사무총장 선거에는 강 전 장관 외에도 음툰지 무아바 국제사용자기구(IOE) 이사(남아공), 뮤리엘 페니코 프랑스 경제협력기구(OECD) 대표부 대사(프랑스), 그렉 바인스 ILO 사무차장(호주)가 출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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