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노융합산업조합은 기업 성과 달성을 위해 회원사 성과관리·지원을 본격 확대한다고 27일 밝혔다.
나노융합산업조합은 나노소재 수요연계 제품화 적용기술개발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통해 전도성 잉크 인쇄 제품 생산기업인 파루인쇄전자와 플라스틱 제조업체인 클래비스를 지원해 높은 매출과 고용창출 효과까지 이끌어냈다.
파루인쇄전자는 케이투(K2)코리아와 함께 스트레처블 나노 히팅모듈이 적용된 아웃도어 의류를 개발해 큰 호응을 얻었다. 파루인쇄전자에서는 스트레처블 필름히터, 히팅모듈을 개발하고 케이투코리아에서는 아웃도어 의류 개발 및 마케팅을 담당했다.
파루인쇄전자가 개발한 스트레처블 필름히터는 추운 날씨에 확실한 따뜻함을 얻을 수 있도록 의류에 적용 가능한 신축성, 굽힘, 접힘, 수중 내전압, 난연 등이 고려된 히터와 온도조절기를 갖췄다. 케이투코리아의 의류와 발열패드 및 연결부의 제품을 일체화하고 히터 동작 중 ‘K2’마크에 라이팅, 안감 온도 상승 시 변온 잉크로 이미지 프린팅돼 시각효과까지 더해 완성도 높은 결과물을 만들어냈다.
발열체임에도 신축성까지 더해 스마트 의류, 의류기기 등 새로운 웨어러블 발열체 시장 개척을 선도한 이 제품은 지난해 케이투코리아 약 24억원, 파루인쇄전자 약 15억원의 매출과 고용창출을 견인했다.
클래비스는 저온 멜트 블로운 방사공정을 이용한 살균감소율 99.9% 이상을 가지는 나노소재 기능성 필터소재를 개발했다. 클래비스와 크린앤사이언스, 코오롱글로텍은 협업을 통해 기능성 필터시장 확보와 함께 필터, 위생, 메디컬 소재, 의류, 패션 등의 분야에 향후 확대 적용해 상용화를 기대할 수 있다. 클래비스는 이 사업으로 2020년 매출액 8억3000만원, 크린앤사이언스는 5800만원, 코오롱글로텍은 4억8000만원을 달성한 바 있다.
홍순국 나노융합산업연구조합 이사장은 “기업이 혁신적인 성과를 내기 위해서는 다양한 지원이 필수적”이라며 “나노융합산업은 미래 소재 분야에서 핵심적인 분야가 될 것이 확실한 만큼 국내 나노기술분야 경쟁력 강화를 위해 더욱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