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AFP 연합뉴스
우크라이나 전쟁이 장기화되면서 미국이 결국 참전하게 될 것이라는 우려가 미국 내에서 확산하고 있다.
27일(현지시간) NBC방송에 따르면 지난 18일부터 22일까지 미국 성인 1,000 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를 한 결과 82%가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결국 핵무기가 사용될 것으로 예측했다.
이어 74%는 미국이 우크라이나에 군대를 파병하게 될 것이라고 응답했다. 응답자의 57%는 미국이 이미 러시아와 전쟁 중이거나, 조만간 전쟁에 들어갈 것이라고 답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이 유럽 순방에 나서는 등 외교적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나 그에 대한 신뢰는 높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바이든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사태를 제대로 대처할 것으로 믿느냐는 질문에 28%만이 긍정적인 답변을 내놨다. 44%는 신뢰감이 거의 없다고 답했고, 27%는 조금밖에 없다고 응답했다. 바이든 대통령의 국정 수행을 지지한다는 응답도 40%로 지난 1월 조사(43%)보다 3%포인트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