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4일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7형' 시험발사 성공 후 박수 치고 있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연합뉴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MB)을 발사한 지 닷새 만에 “강력한 공격수단을 더 배치할 것"이라고 밝혔다. 국방력 강화에 속도를 내겠다는 포석이다.
조선중앙통신은 28일 북한이 '화성-17형'이라고 주장하는 ICBM 발사에 기여한 관계자들과 기념사진을 촬영한 자리에서 김 위원장이 이같이 말했다고 보도했다.
김 위원장은 '진정한 방위력'에 대해 "누구도 멈춰 세울 수 없는 가공할 공격력, 압도적인 군사력을 갖춰야 전쟁을 방지하고 국가의 안전을 담보하며 온갖 제국주의자들의 위협 공갈을 억제하고 통제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우리는 강해져야 한다고, 반드시 강해서 그 어떤 위협도 받지 말고 평화를 수호하고 사회주의건설을 다그쳐나가자"고 강조했다.
북한은 지난 24일 김 위원장이 명령하고 발사 전 과정을 참관하는 가운데 4년 4개월 만에 신형 ICBM을 발사했다. 북한은 '화성-17형'이라고 주장하지만 한미는 기존의 '화성-15형'을 쏜 것으로 결론을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