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외국인 매도세에 눌려 하락 마감했다. 그러나 장 초반 매도 우위를 보이던 기관 투자자들이 순매수로 전환하면서 보합권에 머물렀다. 개인은 3거래일 연속 순매수했다.
28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42포인트(0.02%) 내린 2729.56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4.23포인트(0.52%) 내린 2715.75에 출발한 후 낙폭을 키워 한때 2710선을 터치한 후 기관의 매수세에 강세 전환했다. 그러나 간발의 차이로 2730선을 넘지는 못했다.
이날 유가증권 시장에서 외국인은 2744억 원을 팔아치우며 2거래일 연속 8300억 원을 쏟아냈다. 개인은 1943억 원을 매수하며 3거래일 간 1조 3669억 원을 매수했다. 기관은 761억 원 매수 우위를 기록했다.
시가총액 상위 기업은 대부분 하락했다.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100원(0.14%) 내린 6만9700원에 거래됐으며 LG에너지솔루션(-0.57%), 네이버(-0.45%), LG화학(-0.57%), 삼성SDI(-1.48%) 등이 내렸다. 업종별로 보면 의료정밀(-3.18%), 운수창고(-0.92%), 섬유의복(-0.76%) 순으로 하락했다. 반면 보험(2.75%), 통신업(1.48%) 등은 상승 거래됐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7.58포인트(0.81%) 내린 927.11을 기록했다. 이날 코스닥은 전날보다 0.51p(0.05%) 하락한 934.18에 출발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902억원, 1562억원의 순매도세를 기록했다. 개인은 나홀로 2761억원어치를 사들였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이오테크닉스와 주성엔지니어링을 제외한 모든 종목이 하락했다. 펄어비스는 4%대, 에스엠은 3%대로 하락폭이 컸다. 에코프로비엠과 엘앤애프, 에코프로(086520) 등도 1~2%대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