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시황] 외인 ‘팔자’에 코스피 결국 하락…2729.56 마감

28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의 모니터에 김은혜 20대 대통령직인수위 대변인의 브리핑이 중계되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하락세로 출발해 2,710에서 등락을 거듭하다 2720선에 보합 마감했다. 코스닥도 930선이 무너져 920 후반에 마감했다. 연합뉴스

코스피가 외국인 매도세에 눌려 하락 마감했다. 그러나 장 초반 매도 우위를 보이던 기관 투자자들이 순매수로 전환하면서 보합권에 머물렀다. 개인은 3거래일 연속 순매수했다.


28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42포인트(0.02%) 내린 2729.56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4.23포인트(0.52%) 내린 2715.75에 출발한 후 낙폭을 키워 한때 2710선을 터치한 후 기관의 매수세에 강세 전환했다. 그러나 간발의 차이로 2730선을 넘지는 못했다.


이날 유가증권 시장에서 외국인은 2744억 원을 팔아치우며 2거래일 연속 8300억 원을 쏟아냈다. 개인은 1943억 원을 매수하며 3거래일 간 1조 3669억 원을 매수했다. 기관은 761억 원 매수 우위를 기록했다.


시가총액 상위 기업은 대부분 하락했다.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100원(0.14%) 내린 6만9700원에 거래됐으며 LG에너지솔루션(-0.57%), 네이버(-0.45%), LG화학(-0.57%), 삼성SDI(-1.48%) 등이 내렸다. 업종별로 보면 의료정밀(-3.18%), 운수창고(-0.92%), 섬유의복(-0.76%) 순으로 하락했다. 반면 보험(2.75%), 통신업(1.48%) 등은 상승 거래됐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7.58포인트(0.81%) 내린 927.11을 기록했다. 이날 코스닥은 전날보다 0.51p(0.05%) 하락한 934.18에 출발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902억원, 1562억원의 순매도세를 기록했다. 개인은 나홀로 2761억원어치를 사들였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이오테크닉스와 주성엔지니어링을 제외한 모든 종목이 하락했다. 펄어비스는 4%대, 에스엠은 3%대로 하락폭이 컸다. 에코프로비엠과 엘앤애프, 에코프로(086520) 등도 1~2%대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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