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TV=배요한기자] 제주반도체(080220)가 강세다. 반도체를 둘러싸고 미중 패권 경쟁이 심화하는 가운데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반도체 산업을 위한 컨티전시플랜(비상계획)을 제시할 것이라는 발언이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29일 오후 2시 46분 현재 제주반도체는 전일 대비 4.45% 오른 5,630원에 거래 중이다.
이날 언론 보도에 따르면 인수위 관계자는 “우리나라의 반도체 산업에서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는 메모리 반도체는 언젠가 중국 등에 따라잡힐 수밖에 없다”며 “인수위 차원에서 시스템 반도체 등 반도체 산업의 새로운 먹거리를 찾기 위한 컨틴전시플랜을 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른 관계자도 “업계에서 요구하는 세액공제율 향상, 반도체 클러스터 진입을 위한 환경 규제와 토지 보상 등 애로 사항을 해결하는 방안을 들여다보고 있다”고 언급했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한미 동맹을 반도체 등 글로벌 (산업의) 혁신을 이끄는 동맹으로 업그레이드하겠다”며 “요즘 전쟁은 총이 아닌 반도체가 한다”는 발언을 하며 반도체 산업의 중요성을 강조한 바 있다.
한편 제주반도체는 반도체 연구·개발(R&D)을 주력으로 하는 팹리스(Fabless) 업체로 메모리반도체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byh@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