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 갯벌 복원사업 대상지에 신안군 등 4곳 선정

갯벌 생태 회복하는 한편 탄소 흡수력 강화


해양수산부는 올해 갯벌 식생 복원사업 신규 대상지로 전남 신안군 북부권역, 제주 서귀포시 성산읍, 충남 태안군 근소만, 충남 서산시 가로림 등 4곳을 선정했다고 29일 밝혔다.


해당 사업은 갈대, 칠면초 등 염생식물 군락지를 갯벌 상부에 복원해 갯벌의 생태적 기능을 회복하는 한편 탄소 흡수력을 강화하기 위해 추진된다. 해수부가 지원한 ‘블루카본 정보시스템 구축 및 평가관리기술 개발연구’에 따르면 염생식물 군락 복원 시 갯벌의 탄소 흡수력은 식생 복원 이전 대비 70%정도 향상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선정된 사업대상지는 올해 갯벌 생태 및 복원 전문가 자문을 통해 기본·실시계획 수립 등을 우선 추진한다. 이번에 선정된 갯벌 식생 복원사업 대상지에는 1곳당 150억원씩 총 600억원을 4년간 투입한다. 해수부는 갯벌 식생 복원사업을 전국적으로 확대해 2050년까지 660㎢의 염생식물 군락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송상근 해수부 해양정책실장은 “갯벌 식생 복원사업을 차질없이 추진해 갯벌의 탄소 흡수력 강화와 생태관광 활성화라는 성과를 동시에 창출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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