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L에너지의 풍력발전소. 사진 제공=DL
DL(000210)그룹이 각 계열사가 보유한 친환경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과감한 투자를 통해 친환경 신사업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청사진을 29일 공개했다.
DL이앤씨(375500)는 탄소 중립의 핵심으로 평가받는 탄소포집·활용·저장(CCUS) 사업의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으로 거듭난다는 계획이다. 포집한 탄소를 건자재 등으로 재활용하거나 폐유전이나 폐가스전에 저장하는 사업까지 운영할 수 있는 지속 성장 모델을 구축할 방침이다. DL이앤씨는 2030년 CCUS 사업에서만 연간 2조 원 규모의 매출을 달성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DL케미칼은 친환경 신소재 개발과 인수합병(M&A), 합작법인 설립 등 적극적인 투자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차세대 메탈로센 폴리에틸렌 소재의 공급 확대를 위해 25만 톤 규모의 생산 공장을 여수산업단지에 증설한 데 이어 친환경 제품 수요를 적극 공략할 방침이다.
DL에너지는 신재생에너지 디벨로퍼 역량 강화에 집중하고 있다. 현재 7개국, 13개 발전 사업을 개발·투자하면서 글로벌 민자 발전 회사로 자리매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