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탄강 주상절리 세계적 명소화’추진…경기도, 포천·연천 현장 컨설팅



경기도는 한탄강 주상절리길 조성사업의 발전적 추진을 위해 연제찬 경기도 균형발전기획실장을 단장으로 하는 현장점검단을 꾸려 29일 포천·연천 사업장을 대상으로 점검을 벌였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점검단은 원활하고 신속한 사업 추진을 독려하고자 마련됐으며, 민간전문가, 시·군 관계자 등이 함께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경기북부 연천·포천을 가로질러 흐르는 한탄강은 기원전 54~12만년 전 화산폭발로 용암이 굳어 만들어진 주상절리와 협곡, 폭포 등 아름다운 지형과 경관을 갖춘 곳으로 유명하다.


해안가가 아닌 내륙지방에서는 유일하게 관측되는 주상절리를 볼 수 있는 곳으로 지질학·자연생태·역사적 가치를 인정받아 2020년 7월 유네스코(UNESCO) 세계지질공원으로 등재됐다.


도는 세계지질공원의 명성에 걸맞은 새로운 관광자원을 조성하고자 ‘한탄강 주상절리길 조성사업’을 2017년부터 벌이고 있다.


총 610억원을 들여 경기 포천·연천에서 강원 철원을 잇는 총연장 120㎞의 종주길을 완성하는 것이 골자로, 이미 조성된 71km의 종주길에 단절된 49㎞(연천 15.3, 포천 30.1, 철원 3.6)를 연결하는 방식으로 추진 중이다. 이중 포천 구간은 올해 안, 연천 구간은 2023년 중 준공될 전망이다.


이날 점검단은 사업 진행 상황을 점검하며 전문가와 시군 담당자들로부터 애로 및 건의 사항 등 의견을 청취하고, 앞으로 도 차원의 지원방안을 모색했다.


연 실장은 “한탄강 주상절리길은 지질학적으로 매우 독특하고 수려한 경관을 자랑하는 만큼, 경기-강원 접경지역의 핵심 관광자원으로써 활용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경기도는 한탄강 주상절리길 조성사업이 성공적인 사업이 되도록 관심을 갖고 지원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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