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투자증권은 30일 롯데칠성(005300)에 대해 "음료와 주류 사업 부문 모두 영업 기초체력 개선세가 이어지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2만원을 유지했다.
하이투자증권은 롯데칠성의 2022년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을 6132억 원, 영업이익을 434억 원으로 내다봤다. 이는 전년동기대비 각각 13.8%, 34.6% 증가한 수치다. 업소용 규제강도가 완화되고 신제품 출시 및 제품 가격인상이 이뤄지면서 호실적이 기대된다는 분석이다.
이경신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음료 부문의 성장세를 높이 평가했다. 이 연구원은 "음료 부문은 전년 동기에 코로나19 관련 낮은 베이스가 형성된 상황 뿐 아니라 신제품 효과도 여전히 유효해 높은 외형 성장이 기대된다"며 "여타 업체의 원가부담 이슈 대비 선제적인 가격 인상 등을 고려한 부담 상쇄 또한 눈에 띌 것"이라고 예상했다. 제로탄산 카테고리가 시장 내 자리매김을 한 상황에서 기존 제품 성장도 동시에 이뤄지고 있어 캐시카우로 역할이 기대된다는 평가다.
이 연구원은 주류 부문 역시 안정적인 실적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최근 업소용 시장에 대한 규제 완화 흐름을 고려할 때 이익 개선도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소주 및 청주 가격 인상이 3월 초 진행됐다는 점을 고려하면 오는 2분기부터 의미 있는 실적 기여가 맞물릴 가능성이 있다"며 "맥주 가격 인상은 현재까지 진행되지 않았으나 인상 여부보다는 물량 성장에 초점을 맞출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