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리그오브레전드 미드시즌인비테이셔널, 부산서 열린다

5월10~29일 벡스코서 MSI 국내 최초 개최
세계 최상위 수준 파급효과 가져…관광업계 활력 기대

부산시가 세계에서 가장 권위 있는 이스포츠 대회 중 하나인 ‘리그 오브 레전드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을 국내 처음으로 유치했다.


부산시는 ‘라이엇 게임즈’가 주관하는 ‘2022 리그 오브 레전드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이 부산에서 열린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유치 확정에 따라 올해 MSI는 오는 5월 10일부터 5월 29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릴 예정이다.


MSI는 세계 최대의 이용자를 보유한 게임 ‘리그 오브 레전드’를 종목으로 치뤄지는 이스포츠 대회로, 다양한 국가의 지역별 스프링 시즌 우승팀이 출전해 세계 최강팀을 가리는 공식 국제대회다. 코로나 19로 미개최된 2020년을 제외하고 2015년부터 매년 개최되고 있으며 하반기에 열리는 월드 챔피언십 대회와 함께 세계에서 가장 권위 있는 이스포츠 대회 중 하나다.


리그 오브 레전드 종목은 전 세계 이스포츠 시청률의 27%를 차지하고 있으며 특히 MSI는 지난해 결승전 분당 평균 1000만 명, 최고 2300만 명의 온라인 시청자 수를 기록하는 등 최상위 수준의 파급효과를 가지고 있어, 이번 대회 유치가 전 세계에 개최도시 ‘부산’의 매력을 알릴 기회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2019년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MSI 결승전./사진제공=라이엇게임즈 코리아

대회 기간 선수와 스텝진을 포함한 400여 명의 선수단과 국내외 MSI 팬들의 부산 유입 등 지역경제 활성화로 그동안 코로나 19로 어려움을 겪어온 지역 소상공인, 호텔 등 관광업계도 숨통을 틔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31일 오후 5시30분 벡스코에서 MSI를 주관하는 라이엇 게임즈 코리아의 오상헌 이스포츠 총괄이 박형준 부산시장과 함께 2022 MSI 개최의미와 부산 유치 축하 메시지를 전달하는 계약체결식을 가질 예정이다.


박 시장은 “2022 MSI 유치를 위해 별도의 전담팀까지 구성하며 라이엇 게임즈사와 접촉하는 등 유치에 힘써왔다”며 “성공적인 대회 개최를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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