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과 현대미포조선, 현대일렉트릭, 현대건설기계의 협력회사협의회는 30일 현대청운고등학교에서 울산 동구 소재 5개 중·고교에 총 300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사진제공=현대중공업
현대중공업그룹 협력회사들이 지역 청소년들의 새로운 출발을 응원하고,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꿈과 희망을 포기하지 않도록 지원하기 위해 22년째 장학금 후원을 이어갔다.
현대중공업과 현대미포조선, 현대일렉트릭, 현대건설기계의 협력회사협의회는 30일 울산 동구 소재 5개 중·고교에 총 3000만원의 희망장학금을 전달했다.
이날 전달식에는 이수태 현대중공업 협력회사협의회 회장(파나시아 대표이사)과 임영호 현대중공업 부사장, 최수권 현대청운고등학교 교장, 서인석 현대고등학교 교장 등이 참석했다.
장학금은 가정형편은 어렵지만 우수한 학업성적으로 타의 모범이 되는 지역 학생 60명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현대중공업그룹에 선박 기자재 및 부품 등을 공급하고 있는 이들 협력회사는 지난 2001년부터 올해까지 22년 동안 학생 840명에게 총 4억700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하며 지역인재 양성에 힘쓰고 있다.
이수태 회장은 “기나긴 불황의 터널을 벗어나 새봄을 준비하고 있는 조선업처럼 우리 학생들도 지금의 어려움을 견뎌내며 미래에 대한 비전을 품고 성장해, 누구보다 큰 인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중공업그룹 협력회사협의회는 장학사업뿐만 아니라 1991년부터 매년 불우이웃을 위한 성금을 전달하며 지역사회에 온기를 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