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TV=배요한기자] 베셀(177350)은 30일 중국 메이저 디스플레이 패널 제조사인 CSOT와 620만 달러(약 75억원) 규모의 디스플레이 생산장비 및 설비를 수주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 규모는 지난해 베셀의 전체 매출액 대비 30.72%에 해당하며 계약 기간은 오는 9월 22일까지다. 이날 공시는 회계연도 2020년 매출 기준으로 작성됐다.
베셀은 최근 두 달 사이 중국 CSOT에서만 약 1,700만 달러(한화 200억원) 규모의 신규 설비 제작을 수주했다.
베셀 관계자는 “그동안 코로나19 사태로 중단됐던 중국 내 디스플레이 생산 업체들이 신규설비 투자와 증설을 서두르고 있다”며 “CSOT 외에도 BOE, 티엔마(TIANMA) 등 중국 메이저 디스플레이 업체들의 설비투자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중국 내 고객사들의 설비투자 재개와 차세대 디스플레이 설비로의 품목 다변화에 따른 추가적인 매출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byh@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