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러 인권침해 조사위원 임명…"난민 400만명"

30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수도권인 키이우(키예프)주 브로바리에서 구조대원들이 러시아군의 폭격에 뼈대만 남은 식품 창고의 현장을 수습하고 있다. /연합뉴스


유엔이 30일(현지시간) 러시아의 침공으로 우크라이나에서 발생한 인권 침해와 전쟁 범죄 가능성을 조사할 독립적인 조사 위원을 임명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노르웨이 출신의 에리크 뫼세 등 위원 3명으로 구성된 조사위원회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략이라는 맥락 속에서 인권 침해와 인권 유린, 국제 인도주의 법 위반 및 관련 범죄 혐의를 조사할 예정이다.


앞서 유엔 인권이사회는 지난 4일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의 인권 침해 혐의에 대해 조사위원회를 설치하기로 했다. 당시 47개 이사국 가운데 32개국이 이를 지지했다. 러시아는 반대표를 던졌다.


한편, 지난달 24일 시작한 우크라이나 사태가 한 달 넘게 지속하면서 외국으로 탈출한 난민 수가 400만 명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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