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쉬코리아 ‘부릉’, 지난해 매출 3000억 돌파…“올해 조기 흑자 기대”

2021년 매출 3038억 원…전년 比 18.5%↑
“올해 1분기 전 사업부문 100% 초과 달성”


종합 유통물류 브랜드 부릉(VROONG)을 운영하는 메쉬코리아가 지난해 매출이 전년 대비 18.5% 증가한 3038억 원을 기록하며 역대 최대 실적을 거뒀다고 31일 밝혔다.


한장희 메쉬코리아 재무총괄(CFO)은 “꾸준한 이익률 관리를 통해 퀵커머스 배송이 지속해서 현금을 창출했고 새벽배송, 풀필먼트 사업, 인력 확충 등의 신규 투자로 이어졌다”며 “올해 비즈니스 전 부문의 본격적인 성장을 통해 조기 흑자 전환을 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특히 기존 주력 사업이었던 퀵커머스 배송 부문에 더해 새벽배송 부문에서 매출이 약 20배 늘었다. 또 경기 김포와 남양주에 이어 곤지암 풀필먼트센터(FC)까지 문을 열면서 물류 인프라도 확충하고 있고, 올해도 추가 풀필먼트센터를 포함해 도심형 물류센터(MFC) 등을 확대할 계획이다.


현재 메쉬코리아는 곤지암과 김포, 남양주 FC와 함께 서울 강남, 송파, 서초 일대에 MFC를 비롯한 전국 450여 곳의 물류거점을 운영 중이다. 기업 고객 500여 곳, 등록 상점은 11만 곳 이상이다. 이륜차와 더불어 냉장냉동 시스템을 완비한 사륜 트럭도 650여 대 확보했고, 배송 기사수는 10만 명 이상이다.


아울러 메쉬코리아는 올해 대기업과 중소상공인 누구나 데이터 기반의 퀵커머스와 새벽배송, 풀필먼트 서비스를 누릴 수 있는 ‘부릉 생태계’를 확장한다는 전략을 세웠다. 우선 이륜 및 사륜차 배송을 결합한 통합 배송체계를 강화하고, 실리콘밸리에 본사를 둔 베어로보틱스와 협업해 자율주행 로봇을 픽업과 배송이 어려운 곳에 투입한다. 또 대구에서 실증 중인 배터리 교환형 전기바이크를 점진적으로 확대 도입할 예정이다.


최병준 메쉬코리아 국내사업 부문 대표는 “메쉬코리아는 올해 1분기 모든 사업 부문에서 전년 대비 100% 상회하는 실적을 거두고 있다”며 “유통과 물류 전 부문에 걸친 부릉 서비스에 통합된 데이터를 함께 제공함으로써 당사와 고객사의 동반 성장을 위해 지속해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