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우크라 의용군 간 한국인 1명 돌아온다"

우크라이나에 5명 남아…2명은 소재 미파악
우크라 체류 교민은 25명…1명만 출국 원해

최영삼 외교부 대변인이 지난 15일 오후 서울 종로구 외교부 청사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우크라이나에 무단으로 입국한 이근 대위에 대한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의용군으로 참전하겠다며 출국해 우크라이나에 머물던 한국인 6명 가운데 1명이 가족의 권유로 결국 돌아온다.


최영삼 외교부 대변인은 31일 정례브리핑에서 "정부 허가 없이 우크라이나에 체류 중인 우리 국민은 현재 5명으로 파악된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28일 기준으로 허가 없이 우크라이나에 체류하는 국민은 6명으로 파악됐다. 그 중 한 명이 정부의 협조 요청과 가족의 적극적인 권유 등으로 현지에서 출국했다고 외교부 당국자는 전했다.


앞서 지난 18일 유튜버 이근 전 대위를 포함한 9명의 한국인이 지난 2일 이후 참전을 위해 우크라이나에 입국했다. 이들 중 상당수는 외국인 군대에 참가하기 위해 입국한 것으로 파악됐으며 이후 총 4명이 현지를 떠나고 5명이 남아있는 것이다.


최 대변인은 "5명 가운데 3명에 대해서는 연락이 가능하며, 안전 확인과 출국 독려를 지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나머지 2명에 대해서도 소재 확인 노력을 계속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우크라이나에 체류 중인 우리 교민은 총 25명으로 파악됐으며 이들 중 잔류 희망자는 24명이다. 지난 18일과 비교하면 출국을 원하는 인원이 3명 줄었는데, 이는 우크라이나인 남편이 전시 총동원령에 따라 출국이 금지되면서 한국인 아내와 자녀들도 현지에 남기로 마음을 바꾼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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