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1일 오전 부산항 감만부두에 수출입 화물이 가득 쌓여있다. /연합뉴스
역대 최고 월 수출실적 달성에도 에너지 가격 급등과 중간재 수입 증가로 지난달 무역수지가 한 달만에 다시 적자 전환했다.
1일 산업통상자원부의 ‘3월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수출은 무역통계가 집계되기 시작한 1956년 이래 66년만에 가장 높은 수치인 634억8000만달러를 기록했다. 1년 전보다 18.2% 증가한 수치로 역대 2위인 지난해 12월 607억달러를 훌쩍 뛰어넘었다. 일평균 수출액도 지속 성장해 기존 최고 실적인 지난 2월의 26억9600만달러를 경신했다.
하지만 에너지가격 급등, 중간재 수입 증가로 수입액도 역대 최고액인 636억1800만달러를 기록했다. 전년 동월 대비 27.9% 증가했으며 원유·가스·석탄 에너지 수입액은 전년 동월(77억2000만달러)보다 두배 이상 오른 161억9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무역수지도 1억4000만달러 적자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