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클라우스, “굿바이 파3 콘테스트…더 이상 플레이 못해”

2019년 마스터스 시타 당시 잭 니클라우스(오른쪽)와 게리 플레이어. 오거스타내셔널

‘황금곰’ 잭 니클라우스(82·미국)가 마스터스의 전통 중 하나인 파3 콘테스트에 더 이상 출전하지 않는다고 미국의 골프위크가 1일(한국 시간) 보도했다.


파3 콘테스트는 마스터스 개막 전날 오거스타내셔널 골프클럽의 파3 전용 코스에서 열리는 이벤트 대회다. 니클라우스는 이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파3 콘테스트에 매년 참석해 왔지만 더 이상 플레이를 할 수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마스터스에 가는 건 즐거운 일이다. 챔피언스 디너는 즐기겠다”고 했다.


1959년 마스터스에 처음 출전해 6차례 우승한 니클라우스는 2005년부터 마스터스 출전은 중단했지만, 파3 콘테스트에는 2019년까지 빠짐없이 모습을 드러냈다. 파3 콘테스트는 2020년과 지난해에는 코로나19 때문에 열리지 않았다. 올해 3년 만에 재개될 예정이다. 니클라우스는 2019년 파3 콘테스트 때는 손자 게리 니클라우스 주니어의 홀인원을 옆에서 지켜봤다. 니클라우스는 “오거스타에서의 최고의 날이었다”며 기뻐했다.


2010년부터 개막을 알리는 시타를 해온 니클라우스는 올해부터 새로 시타자로 합류한 톰 왓슨(미국)에 대해서는 “좋은 친구가 함께하니 정말 기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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