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N]우리바이오, 지난해 건강기능식품 매출 68% 성장

[서울경제TV=배요한기자] 우리바이오(082850)는 1일 지난해 건강기능식품 사업에서 진출 4년 만에 매출 168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건강기능식품 사업 군에서 코로나19 장기화로 건강과 면역력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면서 매출이 전년보다 65% 증가하고, 적자 폭이 대폭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우리바이오는 지난해 매출액 360억 원(사업부문별 디스플레이 사업부 192억 원, 바이오 168억 원)으로 매출액은 전년대비 16% 증가 했으며, 건강기능식품이 우리바이오 매출액에 47%를 차지하며 주력 사업으로 자리 잡고 있다.



우리바이오는 2020년 고부가가치 사업으로 영역을 확장하고 자사 브랜드 건강식품과 OEM, ODM을 통해 건강기능식품 제조 및 판매 사업을 시작했다.



현재 자회사인 우리이앤엘의 멀티비타민 '하루틴'을 비롯해 10여 개의 건강기능식품을 생산하고 있으며 국내 제약사인 코오롱제약, 삼양사 등 약 250여 업체와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또 해외 업체들과도 협업을 진행 중이다.



우리바이오는 성장세를 이어가기 위해 안산 공장 내에 약 1,416㎡(428평) 공간을 추가로 확보하고 연질 및 고형제 제형의 추가 증설을 완료했다.



이를 통해 6억1,000만개 이상의 건강기능식품 시설을 확장하고 기존 공장의 생산능력인 7억1,400만개를 더해 연간 13억2,400만개의 생산능력을 갖추게 됐다.



우리바이오는 추가 증설 라인에 대한 시운전 및 위생, 품질을 보증하는 GMP 변경 신청을 3월말 완료, 가동을 시작해 지속적인 외형성장과 고객사 대응능력 강화, 생산규모 확대가 가능해 졌다.



박길수 우리바이오 대표는 "이번 설비 증설을 통해 급증하는 건기식 수요를 원활하게 대체할 수 있게 됐다"며 "향후 변화하는 시장 환경을 반영한 사업 전략으로 꾸준한 실적 향상과 시장 확대를 바탕으로 건강기능식품 기업의 선두주자로 성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우리바이오는 밀폐형 식물공장을 활용해 약용작물을 재배하고, 핵심 성분을 추출·가공하는 천연물 소재 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우리바이오는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 1조5,400억 원을 기록해 전년대비 매출액은 -5% 감소하였으나, 영업이익은 10% 증가한 43억 원을 달성했다. 디스플레이 호황으로 계열사인 뉴옵틱스(전년대비 1% 증가)와 우리이앤엘(전년대비 300% 증가)의 영업이익이 증가했다. /byh@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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