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시멘트 관련주가 강세다. 유연탄 가격 상승으로 시멘트 판가도 인상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4일 오전 10시 17분 현재 고려시멘트는 전날보다 285원(5.94%) 오른 5080원에 거래 중이다. 한일현대시멘트(006390)(2.99%), 삼표시멘트(038500)(2.71%), 한일시멘트(300720)(1.64%) 등 다른 시멘트 관련주도 강세다.
이날 시멘트 관련주의 강세에는 유연탄 가격 상승으로 시멘트 판가도 인상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사태 장기화로 시멘트의 원료인 유연탄의 가격도 치솟고 있다. 한국자원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유연탄 가격은 지난 1일 톤당 207.6달러다. 유연탄 가격은 지난해 말 t당 125달러였지만 유연탄 수급에 차질이 생기면서 상승하고 있다. 국내 유연탄 수입분의 70%를 러시아에 의존하고 있다. 최근 시멘트 업계는 최근 유연탄 가격 급등을 반영해 톤당 11만 원까지 인상안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멘트 업계는 레미콘 및 건설 업체와 시멘트 가격 협상을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