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프라인ㆍ전문직에 특화된 긱워커 틈새 시장으로 온라인 사무 긱워커들이 모인다


개인 사정으로 풀타임 근무가 어려워 퇴직한 김경민씨(45세)씨. 시간이 맞는 파트타임 일자리를 찾기도 어렵고, 배달, 대리운전, 가사도우미 또한 길에서 버리는 시간까지 생각하면 막막하기만 했다. 디자인, 문서작업 등 사무경력을 가지고 있지만 아무런 도움이 되지 못하는 상황이었다.



그러다 우연히 알게 된, 이지태스크. 기존에 경험을 활용할 수 있다는 소식도 반가웠는데, 거기다 원하는 일정에 맞추어 재택근로 업무를 준다니 너무 좋았다. 재택 근무 알바를 찾아보지 않은 것은 아니었지만, 대다수가 다단계 느낌이 들었고, 대포통장 사기에 이용될까 걱정되어 선뜻 나서지 못하던 차였다. 나의 경력을 활용하여 개인 상황에 맞게 시간 활용을 할 수 있는 일자리를 제공해준다니 정말 고마웠다.



코로나가 장기화와 함께 기업은 고용 규모를 줄이고 실직자는 증가하게 되었다. 그에 따라 다양한 플랫폼 일자리가 폭발적으로 늘어나게 되었고 직업을 여러 개 갖는 ‘N잡러’ 또는 ‘긱워커’ 시장도 함께 성장하였다.



하지만 긱 워커 업종의 분야는 배달, 청소, 심부름 등 오프라인 주로 이루고 있고 그 숫자는 2021년 9월 220만 명에 달한다(한국고용정보원), 배달배송플랫폼의 성장에 따른 현상으로, 기존 업무 경력은 무관하며, 전문직으로서의 성장과는 점점 멀어지게 된다.



그 외 숨고, 크몽과 같은 재능 프리랜서 플랫폼은 일정 기간 집중해야 하는 전문 프로젝트 단위 업무들이라 ‘전문성’과 ‘마감 일정’ 등이 있고 고객에게 영업을 통하여 업무를 받아내야 하기 때문에 전문 프리랜서가 아닌 경우 일을 시작하기가 쉽지 않다.



이 서비스는 전문 프리랜서는 아니지만, 잘 할 수 있는 사무 업무가 있고, 풀타임은 부담스럽지만, 하루 몇 시간 일하고 싶은 사람들이 일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한다.



이지태스크는 주52시간제, 워라밸 등 일하는 문화가 바뀌면서 인기를 얻고 있다. 고용에 대한 고정비 부담을 가지고 있는 1인 또는 소규모 스타트업, 자영업자 등이 주요 고객으로 매주 정기적인 매칭이나 필요한 순간 한두 시간 온라인 사무 알바 근로자를 사용할 수 있다.



1년간 이지태스크에서 200회 넘게 업무 매칭 경험이 있는 김경민 이루미(이루미는 이지태스크에서 시간 단위로 온라인 사무 업무를 하는 긱워커를 뜻한다.)는 “100% 재택근무로 기존 업무 감각을 잊지 않고 계속 활용할 수 있다는 점 그리고 능력을 키울수록 새롭고 도전적인 업무도 할 수도 있다는 점에서 특히 경력 단절 여성들에게 추천한다“며 언급했다.



또한 이지태스크 전혜진 대표는 “단순 데이터 입력, 자료 조사 등 간단하지만 잘 할 수 있는 온라인 사무 업무가 있다면 누구나 무료로 이루미 등록 가능하며, 작은 능력처럼 보여도 시간이 부족한 누군가에게 큰 도움이 된다며” 이루미 활동을 독려했다.

한편 이지태스크는 2021년 가천대 초기창업패키지 ‘지역거점 창업 네트워킹 데이’ 성과전시회에서 우수기업으로 선정되기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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