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용 외교부 장관이 지난달 2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 참석해 회의 시작 전에 발언하고 있다./연합뉴스
정의용 외교부 장관이 오는 7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파트너국 합동 외교장관회의에 참석해 한반도 정세와 우크라이나 사태 등에 대해 논의한다.
최영삼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오후 정례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히며 “한국 외교장관으로서는 처음으로 나토 외교장관회의에 참석하는 정 장관은 나토 회원국 및 파트너국들과 우크라이나 사태 등 글로벌 안보 도전, 국제규범 기반 강화를 위한 협력 방안 등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정 장관은 이번 회의 참석 계기에 나토 사무총장 및 주요 외교장관들과 각각 별도 면담을 갖고 △양자 협력 방안 △한반도 정세 △우크라이나 사태 등 주요 관심사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부 장관과의 양자 회담도 조율 중이다.
외교부 당국자는 기자들과 만나 "스웨덴, 핀란드, 덴마크, 독일, 나토 사무총장 등과 현재 (양자회담 또는 약식회담) 일정이 확정된 상황"이라며 "그 외에 몇 나라들과 추가적으로 조율하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이 당국자는 하야시 요시마사 일본 외무상과의 양자회담 가능성을 묻는 말에 "현재로서는 양측 간 조율되거나 합의된 양자면담 일정은 없다"고 답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