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은 지난해 대전 노은초를 대상으로 목재를 활용한 학교 교실환경 개선사업을 추진했다. 사진제공=산림청
산림청은 어린이들이 국산목재를 만지고 느껴볼 수 있도록 어린이집 실내 환경을 친환경 국산목재로 바꾸는 ‘어린이 이용시설 목조화 사업’ 참여 희망 어린이집을 이달 7일부터 29일까지 모집한다고 6일 밝혔다.
산림청은 지난해 서울 목원초등학교, 대전 노은초등학교 등 4개 초·중등학교에서 교실환경을 목재로 바꾸는 시범사업을 실시한 바 있다. 올해는 전국 어린이집을 대상으로 목재를 활용한 실내 환경 개선사업을 확대 추진할 계획이다.
공모에 참여를 희망하는 어린이집은 4월 29일까지 시·군·구청 산림부서에 신청하면 된다.
신청자격은 어린이집, 직장어린이집, 가정어린이집, 협동어린이집, 민간어린이집으로서 연면적 430㎡ 이상, 신청일 기준 어린이집 석면조사 실시결과 미검출 조건을 충족해야 한다.
심사를 통해 선정된 어린이집은 국산목재 이용 실내 환경 개선 사업비로 국비와 지방비 7000만원을 지원받게 되며 자기부담금은 3000만원이다.
김용관 산림청 산림산업정책국장은 “목재는 건축, 가구의 재료로 옛날부터 사용해 온 친숙한 재료이면서 오랫동안 탄소를 저장할 수 있어 2050 탄소중립 실현에도 중요한 자원”이라며 “이번 사업으로 영유아기부터 목재를 직접 만지고 느껴보며 체험해 어른이 되어서도 생활 속 목재이용을 실천하는 데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