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정보원은 국내 주요 가상자산 거래소(업비트·빗썸·코인원·코빗)와 국내외 주요 사이버 위협정보를 실시간 공유한다고 7일 밝혔다.
국정원은 최근 가상자산을 노린 국제 해킹조직의 사이버 위협이 증가함에 따라 ‘인터넷 기반 사이버위협정보공유시스템’(KCTI)을 업비트·빗썸·코인원·코빗 등 '4대 거래소'와 연동한다. 해킹 공격 IP·악성코드 등을 실시간으로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조치로 4대 거래소는 ‘국가사이버위협정보공유시스템’(NCTI)에 수집되는 주요 사이버 위협 정보를 실시간으로 전송받을 수 있게 됐다. 국정원은 향후 가상자산 관련 해킹 공격 수법·최신 악성코드 등 관련 정보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국정원 관계자는 “최근 민간과 공공을 구분하지 않고 해킹이 이뤄지는 등 사이버 안보가 국가안보와 직결되고 있다”며 “가상자산거래소를 비롯해 민간기업과 사이버위협정보 공유를 적극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