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N]엘브이엠씨홀딩스, 베트남 법인 진출 3년 만에 흑자 전환

[서울경제TV=배요한기자] 엘브이엠씨홀딩스(900140)는 7일 베트남 시장에 진출한 2018년 이후 3년 만에 흑자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엘브이엠씨홀딩스의 베트남 자회사인 대한모터스는 2015년부터 베트남 호치민에 자동차 생산공장을 건설, 2017년 호치민으로 대표사무소를 옮기며 베트남 시장에 진출했다. 대한모터스는 소형트럭부터 대형까지 전차종을 생산할 수 있는 라이센스를 보유하고 있으며 자체브랜드인 TERACO 트럭을 생산·판매하고 있다.



엘브이엠씨홀딩스의 베트남 자회사인 대한모터스는 지난해 코로나19 유행 및 범국가적인 락다운(lock-down)조치에도 불구하고 2021년 판매 대수 2,592대, 매출이 전년 대비 37% 증가했다. 그 중에서도 소형트럭 Tera100 판매는 1,998대를 기록, 전년 대비 28% 증가하며 2021년 소형트럭 부문에서 처음으로 시장점유율 2위(15%)를 차지했다. 또한 2021년도 1톤~3.5톤 모델 라인업의 추가 및 판매 확대도 흑자 전환에 기여했다.



회사 관계자는 “판매 호조를 보이고 있는 대한모터스의 미니트럭은 아름다운 외관 디자인과 더불어 엔진출력, 경량화된 차체, 넓은 적재공간 등 다양한 편의 장치를 갖춘 모델을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하고 있다"며 “이는 코로나19의 여파로 인해 베트남 시장에서 소형트럭에 대한 수요가 5% 가량 줄었음에도 불구하고 Tera100모델의 판매량 증가와 시장점유율 확대의 원동력”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엘브이엠씨홀딩스는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소비자들의 호응과 수요를 맞추기 위하여 현지 딜러들과 보다 장기적이고 지속 가능한 협력기반을 확립하는 데에도 힘쓰고 있다”고 설명했다.



대한모터스는 베트남 현지에서 경중량 트럭을 주력 모델로 하여 제조·판매해 왔으며, 2022년도에는 제품 라인업에 있어 베트남 주력시장인 2톤~3.5톤 모델 판매를 강화하고 MPV 모델(TERA-V)을 추가할 계획이다.



회사 측은 “대한모터스의 판매호조에 따라 공장 라인 보강과 인원 충원을 통한 생산 캐파 증가를 완료했으며, 2022년도 판매계획은 4,000대로, 21년 대비 54% 성장을 통한 매출 증가 및 이익 증대를 예상한다”고 밝혔다 /byh@sedaily.com.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