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와 경기관광공사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운 관광업계를 돕기 위해 8일부터 ‘2022 착한여행 글로벌 캠페인’을 시작한다.
경기도 방문 계획이 있는 해외 거주 외국인, 재한 외국인, 유학생 등을 대상으로 최대 75%까지 관광상품을 할인하는 행사다. 캠페인은 이날부터 5월 31일까지 해외 유력 온라인 플랫폼 트립닷컴, 한유망, 바이에이터에서 진행된다.
입장권 판매 대상 관광지는 이천 돼지박물관, 이천 별빛정원우주, 화성 요트, 포천 허브아일랜드 등 11곳이다.
관광지와 별도로 경기도 1일 투어 상품도 판매 예정으로 서울~쁘띠프랑스~아침고요수목원~서울을 방문하는 가평투어, 서울~한국민속촌~에버랜드~서울을 방문하는 용인투어 등 총 8개 투어가 판매 대상이다.
이번 글로벌 캠페인은 해당 관광업체가 10~50% 할인을 하면 경기도가 상품 할인가의 50%를 부담해 추가 할인하는 구조로 진행된다. 관광업체는 상품 선판매로 수익을 올릴 수 있고, 외국인 관광객은 저렴하게 관광지 입장권을 구입할 수 있다는 점에서 지역관광 활성화가 기대된다.
구체적으로 보면 화성요트 이용권의 경우 정상가 3만원에서 업체 할인가와 경기도 지원금액, 수수료 등을 제외하면 실제 구매가는 75% 할인 수준인 1만3,225원이 된다. 경기도 관광상품은 정상가에서 경기도 지원금액을 제외하는 형태로 진행된다. 예를 들어 가평투어의 경우 정상가 9만 원에서 경기도 지원금 1만2천 원을 제외한 7만8천 원에 구매할 수 있다. 관광지 입장권은 오는 2024년 12월 31일까지 사용할 수 있다. 도는 더 많은 외국인이 경기도에 방문할 수 있도록 구매할 수 있는 양을 1인당 최대 10매까지로 제한했다.
최용훈 경기도 관광과장은 “착한여행 글로범 캠페인이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운 관광업계 실질적인 지원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면서 “경기도 방문 외국인을 계속해서 유치해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지길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