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페이, 롯데면세점과 협업 강화 MOU…"포스트 코로나 대응"

롯데, 인터넷면세점에 카페 '바로결제' 도입
카카오페이, '알리페이+' 사용자 결제 지원

이갑(왼쪽) 롯데면세점 대표와 신원근 카카오페이 대표가 지난 6일 서울시 중구 롯데면세점 본사에서 ‘포스트 코로나 공동 협업 강화를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 제공=카카오페이


카카오페이는 지난 6일 서울시 중구 롯데면세점 본사에서 ‘포스트 코로나 공동 협업 강화를 위한 업무 협약식’을 개최했다고 7일 밝혔다.


양사의 이번 협약은 포스트 코로나로 해외여행 수요가 증가하면서 이에 대응하고자 진행됐다. 양사는 사업 확장을 위해 국내외 온·오프라인에서 다방면으로 협업하기로 했다.


롯데면세점은 인터넷 면세점 내 내국인 사이트에 카카오페이 ‘바로결제’를 도입하고 상호 거래액 확대를 도모할 계획이다. 코로나19 이전인 지난 2019년 기준 롯데 인터넷 면세점에서 카카오페이를 통한 거래 비중은 전체 온라인 매출의 30% 이상 수준이었다. 롯데면세점은 오프라인 면세점에서도 주요 시즌별 프로모션을 구상 중이다.


카카오페이는 롯데면세점을 찾는 ‘알리페이 플러스(+)’와 연계된 아시아 전역의 월렛(지갑) 사용자에게 카카오페이 망을 통한 결제를 지원한다. ‘알리페이+’는 글로벌 크로스보더 모바일 결제 솔루션이다. 카카오페이는 롯데면세점의 글로벌 고객을 통해 매출을 확대하고 롯데면세점은 카카오페이와 긴밀히 협조해 글로벌 소비자의 결제 편의를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아울러 양사는 빅데이터 분야 및 카카오 공동체-롯데 계열사 간 협업을 이어가기로 했다. 오승준 카카오페이 결제사업 부문장은 “2022년 포스트 코로나에 따라 해외여행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는 내외국인들을 위해 롯데면세점과 협업을 강화했다”며 “‘누구에게나 이로운 금융’이라는 기업 철학에 맞게 국내외 금융소비자들 모두가 안전하고 편리한 금융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꾸준히 서비스를 개발하고 폭넓은 협업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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