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 스토리가 지배하는 세상이다. 스토리가 돈과 권력의 원천이다. 한국이 ‘방탄소년단(BTS)’, ‘오징어게임’, ‘기생충’, ‘미나리’ 등 대중가요, 드라마, 영화 등 전방위에 걸쳐 전세계에 ‘K콘텐츠’ 열풍을 일으키고 있는 것도 탄탄하고 신선한 ‘K스토리’의 힘이 크다.
신간 ‘스토리 유니버스’은 콘텐츠 생산자와 연구자를 위한 스토리텔링 실용서이자 이론서다. 특히 사진작가 이명호의 ‘나무’ 시리즈, 이안 감독의 ‘라이브 오브 파이’, 엔씨소프트의 ‘블레이드 앤 소울’ 등 영화·드라마·애니메이션·게임 등 100여개의 작품 사례를 분석해 기초 개념부터 최신 이론까지 생생하게 이해하도록 도와준다. 또 트랜스미디어, 게임 등 다양한 미디어 기술과 접목돼 변화하는 스토리텔링, 메타버스 공간에서 스토리텔링에 대한 최신 정보와 트렌드를 알려준다.
저자인 이동은 카톨릭대 미디어기술콘텐츠학과 교수에 따르면 디지털스토리텔링의 가장 큰 특징은 쌍방향성과 상호작용성이다. 발신자가 일방적으로 자신의 스토리를 전달하는 게 아니라 향유자의 적극적인 참여를 통해 콘텐츠가 무한히 변화하고 확장되고 있다는 것이다. 2만5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