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리 후보자 한덕수, 재산 82억5천만원 신고…예금 약 51억 원

준비단 "정파와 무관, 실력·전문성 인정받아"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가 지난 5일 오전 서울 종로구 통의동 제20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서 나온 뒤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권욱 기자 2022.04.05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가 본인과 배우자를 합쳐 총 82억5937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전체 재산 가운데 본인과 아내의 예금 보유액이 51억5447만원으로 현금 보유 비중이 높았다.


국무총리 후보자 인사청문준비단이 7일 국회에 제출한 인사청문 요청안에 따르면 한 후보자는 먼저 본인 명의로 서울 종로구에 단독주택(25억4100만원)을 보유했다고 신고했다. 배우자 소유의 인천 남동구 임야(6776만원)도 있다. 자동차는 1563만원 상당의 2016년식 제네시스를 보유했다.


예금은 본인 명의로 32억4999만원이었다. 배우자 명의의 예금은 19억448만원이다. 또 본인 명의로 골프회원권·콘도회원권·헬스회원권 8550만원, 0.7캐럿 다이아몬드 반지를 소유했다. 배우자는 증권·채권 2억6500만원, 1억3000만원 상당의 골프회원권도 소유했다고 신고했다.


한 후보자는 병역을 마쳤다. 지난 1974년 육군 병장으로 만기 전역했다.


준비단은 청문요청 사유에 "한 후보자는 정파와 무관하게 오로지 실력과 전문성을 인정받아 국정의 핵심 보직을 두루 역임했다"고 설명했다. 또 "정통 경제 관료 출신으로 37년의 공직생활 동안 통상산업부 차관, 재정경제부 장관, 국무총리, 주미대사를 지냈다"며 "이후 한국무역협회장을 역임하는 등 민관을 아우르며 경제, 통상, 외교 분야에서 경륜을 쌓았다"고 평가했다. 이어 "국무총리 재임 당시 여야와 적극적으로 소통했다"며 "책임감 있게 내각을 이끌며 민생과 외교, 안보를 빈틈없이 챙길 적임자"라고 했다.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