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국정과제, 분과별 조정 중 2주 정도 걸린다”

안철수 제20대 대통령직인수위원장이 지난 8일 오후 경기 화성시 현대자동차·기아 기술연구소 현대디자인동에서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등과 간담회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안철수 대통령직인수위원장은 9일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국정과제 선정 작업 초안을 마련하는데 2주가량 더 걸릴 것이라고 밝혔다.


안 위원장은 이날 오전 통의동 인수위 앞에서 기자들과 만나 국정과제 선정 진행 상황에 대해 “월요일(4일)에 1차로 분과마다 독립적으로 만든 국정과제들을 취합했고, 이제는 그걸 보고 서로 조정하거나 변경이 필요한 부분들을 조정 중이다”이라며 “그게 아마 2주 정도 걸릴 같다”고 했다.


당초 인수위는 오는 4월 18일까지 2차 초안을 마련하고 이달 말까지 최종안을 마련해 내달 2일 윤 당선인에게 보고한다는 계획이었다.


안 위원장은 윤 당선인의 공약인 50조 추경 이행 전망에 대해 “그 판단은 경제1분과에서 할 것”이라며 “우리가 하는 것은 정확한 정부 자료를 받아 검토해 그 손실을 정확하게 추정해서 경제1분과로 넘기는 일을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안 위원장은 내각 인선 일정과 관련해선 “인사 문제 쪽은 당선인 비서실에서 전체적으로 진행을 하는 것”이라며 말을 아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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